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3연패 늪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 강등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친 데다, 경기당 유효 슈팅도 1~3개에 불과해 공격 전반에 걸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안양은 7승3무12패, 승점 22로 리그 10위로 내려앉았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 최전방 지역으로의 진입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중원에서의 잦은 실수로 공격 연결이 자주 끊기고, 패스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해 유기적인 기회 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측면을 활용해 수적 우위를 기반으로 한 공격 전개를 시도하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공격 전개가 정체되면서 최전방 공격수들의 득점 기회도 함께 줄어들고 있다.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모따는 여전히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제한된 기회 속에서 고립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다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는 역할을 해온 마테우스는 퇴장 징계로 2경기 결장하면서, 템포 유지와 압박 전개 모두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중원의 창의성도 과제로 남아 있다. 유기적인 패스 연결과 공간 활용이 동시에 요구되지만, 현재 안양은 이 두 요소 모두에서 정합성을 잃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임민혁은 지난 19일 안양 데뷔전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으나, 팀 전술에 완전히 녹아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오는 22일 홈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23라운드는 안양에 있어 절박한 반등의 기회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대구 역시 부진의 늪에 빠져있어 승점 3을 노릴 수 있는 경기다.
안양은 수비 안정화와 득점력 회복을 동시에 꾀하며, 내용보다 결과를 우선하는 실리 축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소한 비기더라도 승점을 확보하는 경기 운영이 당장의 생존을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안양이 득점 빈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반등은 커녕 생존 싸움조차 위태로워질 수 있어 상대 골문을 여는 해답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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