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진혁의 나이슈캐치] ‘KFA 심판 강사 충격적인 정보 유출’ VAR 동영상 유포 ‘FIFA 재경기 요청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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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진혁의 나이슈캐치] ‘KFA 심판 강사 충격적인 정보 유출’ VAR 동영상 유포 ‘FIFA 재경기 요청 사주’

STN스포츠 2025-07-21 13:1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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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심판 휘장.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심판 휘장. /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나이슈캐치. 잘 잡았다는 의미의 나이스 캐치에서 영감을 얻은 영어 단어 nice, issue, catch의 변형 합성어다. '좋은 이슈를 포착했다'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주목받는 이슈를 중점적으로 조명하고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대한축구협회 심판 전임 강사의 내부 정보 유출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발단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수원삼성과 FC안양이 대결을 펼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당시 안양은 1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후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1-2로 패배하면서 승격은 무산됐다.

안양 입장에서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는 억울한 장면이 있었다. 후반 4분 4초 백성동이 크로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문전에 있던 수원의 고명석 팔에 공이 맞았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STN뉴스가 입수한 동영상 확인 결과, 수원 선수의 팔은 하늘로 솟아있었고 누가 봐도 명백한 핸드볼 파울이었다. 하지만, 당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2022년 10월 29일 수원삼성과 FC안양이 대결을 펼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백성동의 크로스가 고명석 팔에 맞는 장면. /사진=제보
2022년 10월 29일 수원삼성과 FC안양이 대결을 펼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백성동의 크로스가 고명석 팔에 맞는 장면. /사진=제보

팀의 한 해 농사가 좌우되는 경기에서 승부에 영향을 줄 결정적인 장면을 당시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진행하지도 않았다.

안일한 판정으로 본분을 망각한 당시 심판진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이와 함께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 심판 전임 강사는 이해할 수 없는 일탈을 선보였다.

당시 심판 전임 강사는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심판위원회의 VAR 영상을 유출했다.

VAR 영상은 외부에서 확인이 불가능한 심판위원회의 내부 정보로, 심판 전임 강사는 유출 금지 규정을 어긴 것이다.

STN뉴스가 입수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유출한 VAR 영상을 본인은 내부 고발자가 될 수 있으니 후배 심판을 시켜 안양 구단에 전달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항의해야 한다는 지시가 포함됐다.

심지어 상황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는 재경기가 가능하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라고 사주까지 한 것으로 확인했다.

심판 전임 강사가 이해할 수 없는 일탈을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 자신과 뜻이 다른 심판위원장을 곤란한 상황에 빠트려 내치기 위한 작전이었을까?

반대로 사명감에 불타 벌인 일이었을까?

그렇다면 심판 전임 강사라는 신분으로 떳떳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공론화시켜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않고 후배를 시켜서 뒤에 숨어 있었을까?

동영상을 유포한 심판 전임 강사 당사자에게 문의했지만, 그런 적이 없다며 강력 부인만 할 뿐이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관계자는 "처음 듣는 일이다. 관련 내용을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대한민국 축구 심판계는 불신의 이미지가 가득하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누구보다 공정과 가까워야 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불신 이미지가 가득한 분위기 속에 하나로 뭉쳐 쇄신해도 모자랄 판에 정보 유출 등의 이슈로 아직도 곪아있다는 걸 증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가 ‘심판은 신이 버린 직업이다’고 표현한 적이 있다. 본인들이 만든 이미지 아닌가? 스스로 무덤을 파는 발언일 뿐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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