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삶, 더 가까이 다가갔어요”… 케이캠퍼스, 제3기 외국인 유학생 앰배서더 활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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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삶, 더 가까이 다가갔어요”… 케이캠퍼스, 제3기 외국인 유학생 앰배서더 활동 마무리

스타트업엔 2025-07-21 11:56: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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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캠퍼스 제3기 대학생 앰배서더들과 코리아중앙데일리 전영선 편집국장이 7월 18일 금요일 상암동 중앙일보 빌딩에서 진행된 해단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캠퍼스 제3기 대학생 앰배서더들과 코리아중앙데일리 전영선 편집국장이 7월 18일 금요일 상암동 중앙일보 빌딩에서 진행된 해단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정보 플랫폼 ‘케이캠퍼스(K-campus)’가 제3기 대학생 앰배서더의 활동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 2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활동을 마친 유학생들과 케이캠퍼스 운영진, 관계자들이 참석해 5개월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3기 앰배서더는 총 27명으로, 모두 국내 18개 대학에 재학 중인 16개국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지난 2월 서류 심사와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약 5개월간 한국 유학생활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와 경험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해왔다.

앰배서더들의 주요 역할은 유학생의 시각에서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콘텐츠로 풀어내는 것이었다. 이들은 캠퍼스 시설, 강의 평가, 한국어 학습 팁, 자취방 구하는 요령 등 실제 유학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영상과 수기 콘텐츠를 제작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케이캠퍼스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국적 유학생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한 앰배서더는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궁금증을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유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3기 앰배서더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체험 기반’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했다는 점이다. 앰배서더들은 상반기 동안 제주, 인천, 경주 등지에서 진행된 국내 문화 탐방 프로그램과 기업 투어에 참가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이러한 체험 활동은 콘텐츠 기획의 깊이를 더했을 뿐 아니라, 유학생들 간 네트워크 형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앰배서더 참가자 중 일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유학생들과 친구가 되었고, 이후 서로 정보를 교류하며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태국 국적 유학생 니라밋시리퐁 와랄리(Niramitsiripong Waralee)는 해단식에서 우수 앰배서더로 선정되며 “케이캠퍼스 활동을 통해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케이캠퍼스 대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74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바 있으며, 영어를 기반으로 전 과정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콘텐츠는 영어로 작성되며, 유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정보를 같은 언어권 유학생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홍보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유학생 스스로가 한국 사회를 경험하고 해석하며 정보를 재구성하는 일종의 ‘문화 교차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케이캠퍼스 운영진은 “단기 체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며 유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제4기 모집에서도 체험 중심 콘텐츠와 실질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캠퍼스는 오는 7월 28일부터 제4기 대학생 앰배서더를 모집한다. 공식 웹사이트 채용 섹션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활동은 100% 영어로 진행된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발자는 콘텐츠 제작 교육과 오프라인 탐방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케이캠퍼스는 영문 일간지 ‘코리아중앙데일리(Korea JoongAng Daily)’가 운영하는 유학생 정보 플랫폼으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예비 유학생 및 국내 체류 유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정보, 강의평가, 외국인 정책,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웹과 앱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 이후, 2024년 초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 6월 기준 35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학생 대상 플랫폼이라는 한정된 시장에도 불구하고, 케이캠퍼스는 체험형 콘텐츠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서고자 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유학생이라는 특정 집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는 구조는 최근 주목받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기반 플랫폼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다만, 현재까지의 활동이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편중됐다는 점, 콘텐츠의 언어 선택이 영어로만 한정돼 다국적 유학생 사회 전체를 포괄하기에는 다소 협소하다는 지적도 일부 있다. 향후 운영진이 지역 간 균형과 다국적 접근을 어떻게 확장해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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