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광주·전남 지역 수재민들을 위한 각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봉사단체인 솔잎쉼터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한 교회에서 수해 피해 주민과 이들의 복구 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식사 무료 나눔 행사를 열었다.
빗물에 잠긴 서방천 인근에 살거나 가게를 운영하는 주민들의 몫으로 후원받은 삼계탕 300인분의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도 수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중소기업중앙회·GS 편의점 등 단체로부터 후원받은 500㎖ 생수 4천개·빵 2천개·장화 80개·고무장갑 200개 등을 전남 장성·나주 지역 수해 복구 현장에 전달했다.
또 다른 구호 단체인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도 수요 조사를 마친 뒤 담양군 수해 지역 현장을 방문해 라면 10박스·응급구호 상자 1천개·생필품을 지원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뤄지는 순천에는 순천밥차봉사단과 함께 150인분의 사랑의밥차를 보내 소방 당국과 경찰에 식사를 제공했다.
전남도자원봉사센터도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수해 지역에 세탁 차량을 지원해 복구 작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각 시·군별 수해복구 구호 물품에 대한 수요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인력 요청 시 상시 대기 중인 긴급봉사단을 투입해 일손을 거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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