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에 폭우가 그치면서 폭염 특보가 확대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남 17곳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현재 완도에는 폭염경보가, 광주와 전남(흑산도·홍도·완도 제외)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 특보가 확대되면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시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간밤에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도 나타났다.
전날 오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지역별 밤 최저기온은 해남 26.2도, 진도 26.1도, 완도 26.1도, 목포 26도, 장흥 25.8도, 광주 25.7도, 영암 25.7도, 무안 25.7도, 강진 25.4도, 여수 25.3도, 영광 25.2도, 순천시 25도, 신안 25도 등이다.
기상청은 연이은 폭우가 잦아든 뒤 습도 높은 날씨 속에 기온까지 오르면서 체감온도가 상승해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저녁에는 광주·전남에 시간당 30∼5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이며 많은 곳은 80㎜ 이상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