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잔치 열어준 아들 총 쏴 살해…현장엔 며느리·손주까지 있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생일잔치 열어준 아들 총 쏴 살해…현장엔 며느리·손주까지 있었다

위키트리 2025-07-21 10:52:00 신고

3줄요약

인천 송도에서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아들이 열어준 자신의 생일잔치 자리에서 피해자 가슴을 향해 산탄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가족을 숨지게 한 피의자의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혐의와 함께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3세 A 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전날인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에서 아들 아들인 30대 B 씨에게 사제총기를 발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는 A 씨의 며느리가 "시아버지가 남편을 쐈다"는 내용으로 접수됐다.

범행 직후 A 씨는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경찰은 도주한 A 씨를 추적해 약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서울에서 A 씨를 붙잡은 뒤 인천으로 압송했다.

21일 총기 사고가 발생한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단지에 수사관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가고 있다. / 뉴스1

조사 결과 파이프 형태로 만들어진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이 다수 포함된 산탄 2발을 연속으로 발사했다고 알려졌다. A 씨가 쏜 산탄으로 인해 가슴 부위에 총상을 입은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범행 당일은 A 씨의 생일로 알려졌으며 아들 B 씨가 직접 잔치를 준비했다. 현장에는 B 씨,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체포한 뒤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을 수색했다. 현장에서는 신나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파이프 형태의 총기는 조잡한 형태로 피의자가 직접 제작한 것인지 다른 곳에서 구매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총기와 폭발물 제작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