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몬테네그로 2개 공항 운영 PPP사업 입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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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몬테네그로 2개 공항 운영 PPP사업 입찰 1위

경기일보 2025-07-21 09:5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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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국제공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몬테네그로 정부의 ‘몬테네그로 2개 공항 운영 PPP(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 입찰 결과 1위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럽 발칸반도 아드리아해 연안에 있는 몬테네그로의 수도 공항인 포드고리차공항과 주요 관광지 공항인 티밧공항에 대해 30년간 운영권을 부여하는 대규모 국제 입찰 프로젝트다. EU 가입을 앞둔 몬테네그로의 관문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공항공사는 종전 유럽 전역에서 다수의 공항 운영 경험을 보유한 유럽계 유수의 운영사를 제치고 공항공사가 1위로 선정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한국의 항공항공사 유럽 본토 시장에서 유럽 운영사를 앞지른 최초의 사례다.

 

공항공사는 초기 대규모 투자와 부동산 중심 개발을 앞세운 경쟁사와 달리 운영 효율성과 장기 수익성을 기반으로 단계적, 최적 투자 전략을 통해 차별화한 입찰안을 제시했다. 몬테네그로 정부가 요구한 최소 투자 기준은 충족하면서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터미널 면적과 레이아웃을 최적화해 경쟁사 대비 약 1천억원의 투자 절감을 실현했다. 또 모듈형·확장형 터미널 설계를 통해 장기 운영비 절감과 국제 기준 서비스 수준을 모두 충족했다.

 

사업 일정 측면에서도 공항공사는 환경사회영향평가, 인·허가 등 현실적인 변수들을 충분히 고려한 개발공사 일정을 제시, 실현 가능성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항공사는 이번 입찰평가 결과로 최초 유럽시장 2개 공항 운영권 확보 및 K-공항 수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다만,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몬테네그로 정부와의 양허계약이 성공적으로 끝나야 올해 연말께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결과는 한국의 공항 운영사가 유럽 본토에서 대형 공항 운영사를 제치고 공항 운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례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힘을 모아 이뤄낸 글로벌 인프라 진출의 모범적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속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본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항 운영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양질의 해외공항 사업 진출을 더욱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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