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위고 에키티케까지 합류하면서 리버풀은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프랑크푸르트 에키티케 영입 합의에 도달했다. 아직 남아 있는 작업이 있지만 곧 완료될 것이다. 모든 옵션이 발동될 경우 에키티케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536억 원)가 된다. 에키티케 영입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개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캐슬은 7,500만 유로(약 1,212억 원)를 제안했는데 거절을 당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다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 등을 내보낼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오랜 기간 리버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왔는데 적응기 없이 바로 우승을 차지했다. 큰 돈을 쓰지 않고 우승을 차지해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번 여름 경쟁 팀들이 돈을 쓰며 보강을 하고 있어 리버풀도 지갑을 열기로 했다.
이미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스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등을 영입하는데 무려 2억 1,368만 유로(약 3,455억 원)를 썼다. 자렐 콴사, 퀴민 켈러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을 매각하고 6,330만 유로(약 1,023억 원)를 벌긴 했지만 엄청난 돈을 썼다. 여기에 에키티케를 추가하려고 한다. 영입이 확정되면 리버풀이 여름에 쓴 돈은 3억 유로(약 4,851억 원)가 넘어간다.
에키티케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날아오른 스트라이커였다.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의 비극적인 사망, 누녜스 이탈설 속에서 최전방 영입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다. 디아스도 떠날 수 있어 리버풀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필요성을 느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맹활약 중인 에키티케를 눈여겨봤다.
에키티케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해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오마르 마르무시가 중도에 맨체스터 시티로 간 상황에서 프랑크푸르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건 에키티케 활약이 컸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아쉬웠던 기억은 있으나 프랑크푸르트에서 보여준 기량에 리버풀은 빠졌다.
독일 축구전문기자 세바스티안 스태포드-블루어는 '디 애슬래틱'을 통해 "에키티케는 훌륭한 선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마르 마르무시가 있을 때 호흡이 좋았다. 골잡이면서 역습 때 파괴적이었다. 기술적이고 정학환 패스도 갖췄다. 좌측 공격수로도 나설 수 있다. 공중볼 장악력, 속도도 좋아 완성형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키티케가 온다면 리버풀 베스트 일레븐은 어떻게 구성될까.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였고 수비진은 케르케즈,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프림퐁이 구성했다. 중원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비르츠,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위치했다. 공격진은 코디 각포, 에키티케, 모하메드 살라가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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