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경선은 폭우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약 25% 차이로 앞섰다”며 “사실상 압승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당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누가 더 실천력 있게 해낼 수 있느냐,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누가 더 잘 뒷받침할 수 있느냐”라면서 “두 후보의 공약은 유사하지만, 정 후보는 법사위원장과 과방위원장 등을 맡으며 개혁 입법을 주도하면서 말이 아닌 실천으로 당원들에게 보여줬던 것이 지지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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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정청래 후보는 ‘당원 주권 시대’를 강조하며 평당원 1인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면서 “오래전부터 당원 중심 정당을 주장해왔고, 그 철학이 당원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선의 최대 분수령은 아직 남아 있다. 권리당원의 약 35%가 집중된 호남권과 수도권 경선이 남아 있고, 대의원(15%)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45%) 결과도 최종 득표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는 “당초 이번 주에 예정됐던 호남과 경기·인천 순회 경선은 폭우 피해로 일정이 조정돼 8월 2일 전당대회 당일에 현장 투표 결과와 함께 발표된다”면서 “결과는 좀 더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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