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경진대회서 2관왕···세계 기술력 입증

[사진=한국전력]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전력이 제11회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두 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적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전은 국제스마트그리드행동네트워크(ISGAN)와 글로벌스마트에너지연합(GSEF)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ISGAN Award of Excellence’ 우수상(Runner-up)과 ‘GSEF Award of Excellence for Replication’ 특별대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GSEF 특별대상은 22개 참가 프로젝트 중 단 하나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영예로, 기술의 확산성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프로젝트는 한전이 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로, 이 사업은 혁신도시를 미래형 에너지 실증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다.

2023년 5월부터 지자체, 기업, 대학 등 13개 기관이 참여해 통합발전소(VPP), 지역 수요반응(DR), 섹터 커플링, ESS 기반 유연자원화, 전기차 연계 기술(V2G) 등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실증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은 “세계 수준의 전력망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RE100 달성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과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섹터 커플링 기술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