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당 자민당, 참의원 과반 의석 상실 확실
반이민 정당 ‘산세이토’, 참의원서 두 자릿수 의석 확보
참의원 선거 충격에 금융시장 요동
여당(자민·공명)은 46석을 얻어 총 121석에 그친 반면, 야당·기타 세력은 77석을 확보해 총 125석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NHK 보도분 갈무리(포인트경제)
▲ 일본 여당 자민당, 참의원 과반 의석 상실 확실
이달 20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공명당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NHK와 시지통신 등은 이번 결과가 여당의 정치적 입지 약화를 의미하며, 향후 개헌 논의와 주요 정책 추진에도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반이민 정당 ‘산세이토’, 참의원서 두 자릿수 의석 확보
극우 성향의 ‘산세이토(参政党)’가 이번 선거에서 약진하며 두 자릿수 의석을 확보했다.
이 정당은 ‘이민 규제 강화’, ‘세금 인하’ 등 강경 보수 공약으로 지지를 얻었으며, 일부 지역구에서는 자민당과의 경합도 벌였다.
▲ 참의원 선거 충격에 금융시장 요동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으로 일본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21일 오전 기준,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약 3.20%를 기록했고, 엔화는 달러·유로 대비 다개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언론은 “일본의 정치 불안정이 미·일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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