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숨진 뒤 집 찾은 아들 '경악'…방치된 반려견·묘 12마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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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숨진 뒤 집 찾은 아들 '경악'…방치된 반려견·묘 12마리 발견

이데일리 2025-07-21 06:2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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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1인 가구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에서 혼자 살던 주인이 숨지면서 반려견과 변려묘 총 12마리가 집에 갇혔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동물보호단체 원러브가 구조한 반려동물. (사진=뉴시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원러브는 지난달 중순 미에현 내 한 주택에 홀로 살던 주인이 숨진 뒤 방치된 개 8마리와 고양이 4마리를 구조했다.

이 반려동물 주인인 60대 남성 A씨는 최근 심근경색으로 응급 이송된 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사망 이후 방치된 반려동물들은 장시간 아무것도 먹지 못해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원러브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해당 집은 현관부터 발 디딜 틈 없이 어지러져 있었고, 집안 바닥은 온통 배설물로 뒤덮여 있었다고 한다. 또 털이 계속 엉킨 탓에 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보이는 개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반려동물 방치 상황은 주인이 사망한 이후 그의 아들이 이 집을 찾아오면서 알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자는 평소 연락하는 일이 드물었으며, 아들은 아버지가 동물을 기르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이 기르고 있는지는 몰랐다고 한다.

원러브 측은 “동물들은 공격적이지 않았고, 사람과의 접촉을 원했다. 주인이 건강하던 시절에는 분명 깊은 사랑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남성은 지병 악화로 심신이 약해지는 가운데, 동물 돌봄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한 채 모든 걸 혼자 감당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원러브는 현재 일부 반려견들에 대해서 입양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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