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아마드 디알로가 다음 시즌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디알로는 2025-26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톱5’에 진입한다면 성공적인 시즌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최악이었다. 시즌 초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후 포르투갈 명장 후벤 아모림 감독을 급하게 선임했다. 그러나 감독 교체에도 반등 효과는 없었다. 아모림 감독과 맨유는 끊임없는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프리미어리그 15위, 1974년 강등 이후 최악의 리그 성적을 포함해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라는 뼈아픈 성적을 낳았다.
다음 시즌 맨유는 반등을 각오했다. 시즌 최종전을 치른 후 아모림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과거에 머물며 서로를 탓할 것인지, 아니면 함께 뭉쳐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말이다. 이 참담한 시즌이 끝난 지금, 여러분들에게 '좋은 날들이 온다'고 말하고 싶다. 전 세계에서 어떤 상황, 어떤 재난도 극복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구단이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우리 맨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바닥으로 추락한 명가의 명성을 되돌리겠다는 포부였다.
아모림 감독의 포부처럼 올여름 맨유는 ‘맨유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이 불발됐음에도 적극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통해 유력 자원을 하나씩 품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검증 자원인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일찌감치 완료했다. 브라이언 음뵈모도 곧 영입이 임박한 상태다. 더불어 잉여 자원 매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등을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한 후 빠른 방출을 모색 중이다.
맨유의 노력이 다음 시즌 결과로 증명될지 주목된다. 이에 지난 시즌 아모림 감독의 ‘황태자’로 활약한 디알로가 새 시즌을 전망해 화제가 됐다. 맨유는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해당 경기 후 디알로는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디알로는 “좋은 시즌이란 톱5를 의미한다. 시즌 마지막에 우리가 5위를 해낸다면, 그건 마땅히 우리가 받을 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팬들은 우리를 조금 인내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선수들, 새로운 전술이 있기 때문에, 지난 시즌은 팀에 정말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즌이 끝날 땐 좋은 결과들을 많이 이루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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