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빅토르 요케레스의 마음은 오직 아스널이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포르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의 협상 기반은 꽤 가까운 상태다. 그러나 협상은 요케레스의 의사에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다음 커리어는 아스널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요케레스 이적설이 매우 뜨겁다. 지난 시즌 공식전 54골 12도움을 올리며 역대급 득점력을 과시한 요케레스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새 둥지를 찾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속팀 스포르팅과 이적 관련 불화에 휩싸이기도 했다.
요케레스와 스포르팅의 복잡한 관계처럼 이적설도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드러냈는데 현재로서 가장 가까워진 팀은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었다. 일찌감치 요케레스와 개인 합의를 마친 아스널은 스포르팅과 치열한 이적료 협상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좀처럼 이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과 스포르팅의 협상 차이는 단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양측은 이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적료 협상이 길어지면서 요케레스의 아스널행도 결렬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모든 것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맨유가 다시 한번 요케레스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아스널행이 보도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요케레스의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맨유였다. 포르투갈 ‘SIC 노티시아스’는 “스포르팅과 맨유가 요케레스 이적을 두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 양 구단이 논의 중인 조건은 이전에 아스널과 협상하던 조건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이적 시장 초반부터 끌어온 아스널과의 협상은 점점 더 성사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아스널과 스포르팅은 여전히 이적료에 대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며 대반전 맨유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나 스포르팅과 맨유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요케레스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요케레스는 여전히 아스널 이적만 바라보고 있다. ‘레코드’는 “요케레스는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아스널의 프로젝트는 그가 원하는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우승을 노리며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하는 것, 그것이 그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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