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의 새로운 영입생에게 감동적인 편지를 남겨 화제다.
아스널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니 마두에케가 아스널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는 등번호 20번을 달고 뛰게 되며, 아시아 투어 이후인 8월 초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02년생 마두에케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측면 공격수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기반으로 직접 크로스나 슈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원이다. PSV 아인트호벤에서 성장한 마두에케는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줄곧 PSV에서 활약한 그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은 마두에케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팀 내 입지를 늘려갔다.
지난 시즌 2선 자원이 과포화된 첼시에서 마두에케는 주전조로 활약했다. 공식전 45경기 11골 4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첫 두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올여름 제이미 기튼스, 주앙 페드로 등 새로운 공격진이 합류하며 다음 시즌 입지는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마두에케는 아스널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아스널은 마두에케를 영입하기 위해 4,850만 파운드(약 906억 원) 기본 이적료에 옵션 포함 최대 5,200만 파운드(약 971억 원)를 지불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30년까지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에 입단한 마두에케는 “나는 라이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부카요 사카, 율리엔 팀버와 대화를 나눴다. 모두가 이 클럽과 이곳의 문화에 대해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얼마나 따뜻한지, 가족 같은 곳인지에 대해 알려주었다. 나는 우리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된다고 느낀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마두에케가 언급한 라이스와의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라이스는 새로 합류한 마두에케에게 만족감과 기대감이 담긴 감동적인 편지를 남겼다.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라이스는 편지를 통해 “마두에케 내 형제. 너가 우리 클럽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 우리는 놀라운 그룹이고, 모두가 너와 함께 뛰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모두가 원하는 성공을 이 클럽에 가져오자. 너는 그 여정의 핵심이 될 것이다. 너를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알기에, 너의 합류는 정말 강력한 메시지고, 너가 우리에게 엄청난 존재가 될 걸 안다. 이미 많은 재능을 갖고 있고, 우리와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도 충분하다. 직접 보는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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