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10번을 물려받은 라민 야말의 새로운 유니폼이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스페인 ‘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야말의 10번 유니폼이 바르셀로나 공식 스토어 역사상 하루 판매량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이렇게 폭발적인 수요가 몰린 적은 없었으며, 일부 매장은 품절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10번이 됐다.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로 이어진 바르셀로나 10번의 역사에 야말도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10번이다. 2031년까지 재계약을 한 야말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함께 등번호 10번으로 변경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야말은 41번으로 바르셀로나에 데뷔를 했고 27번으로 빛을 발하다 19번이 됐고 이제 10번이 돼 바르셀로나 기대치를 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7년생 야말은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다.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야말은 2022-23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3-24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5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야말은 한층 더 성장했다. 공식전 55경기 18골 2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대회 3관왕'도 달성했다. 게다가 플레이 자체도 성숙해지며 17살에 걸맞지 않은 침착성까지 겸비하게 됐다. 큰 경기에서 활약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이에 야말이 차기 시즌 바르셀로나 10번의 주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예상은 정확하게 드러맞았다. 10번을 입게 된 야말은 “메시는 10번으로 길을 열었다. 나는 나만의 길을 만들 것이다. (10번 유니폼을 입었던 사람들은) 축구와 구단의 전설이다. 모든 아이는 메시, 호나우지뉴, 마라도나에게서 무언가를 찾는 걸 꿈꾼다. 나도 그 유산을 이어가도록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야말의 새로운 10번 유니폼은 벌써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루 사이에 70,000장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하루 판매량 최고치라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야말 유니폼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사전에 예측했다. ‘아스’는 “구단 측에 따르면 모든 매장에 충분한 재고가 확보돼 있어 계속해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앞으로도 공식 매장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추가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재고가 부족할 일이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공급에 있어 매우 안정적이라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이키는 전 세계를 위한 초도 물량 70,000장을 준비했다. 총 30개의 팔레트에 각 2,300벌씩 담겨 있으며, 170개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예상 매출은 약 1,000만 유로(약 16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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