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가축 먹이로 썼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판다는 ‘고소득 작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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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가축 먹이로 썼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판다는 ‘고소득 작물’ 3가지

위키푸디 2025-07-20 19: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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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작물 망초 사진 자료 / 위키푸디
고소득 작물 망초 사진 자료 / 위키푸디

한때는 흔해서 버려지던 풀들이 농촌의 효자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예전에는 가축 사료로 쓰이거나 밭 가장자리에 자생하던 식물들이 이제는 건강식품, 약용소재, 기능성 농산물로 탈바꿈하며 고소득 작물로 떠올랐다.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웰빙 트렌드와 자연식 선호가 있다. 식품업계는 물론 한방,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확장되면서 약성이 있는 들풀이나 전통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1. 망초, 사료풀에서 건강차 재료로

말려서 차로 마시는 망초꽃 사진 자료 / 위키푸디
말려서 차로 마시는 망초꽃 사진 자료 / 위키푸디

흔히 길가나 밭두렁에 자라던 망초는 과거 가축 먹이로만 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망초를 말려 차로 마시는 수요가 늘면서 건초 형태로 생산해 유통하는 농가도 등장했다.

망초는 몸속 열을 내려주고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며 디톡스 차, 환 형태 건강식품으로도 재가공된다. 생으로 쓰기보다 말려 쓰거나 탕제로 달이는 경우가 많고, 쓰임새에 따라 품질 기준도 달라 가격 차이가 크다. 잘 말린 망초는 1kg당 2만~3만 원 이상에 거래되며, 수확철에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품귀 현상까지 나타난다.

2. 수세미, 마른 열매 하나가 5000원

수세미 작물 사진 자료 / 위키푸디
수세미 작물 사진 자료 / 위키푸디

수세미는 예전엔 울타리 채소나 세척용 스펀지 재료로만 쓰였지만, 지금은 열매와 줄기 모두 약용으로 활용된다.

특히 마른 수세미 열매는 기관지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돌며 인기가 높아졌다. 민간요법에선 기침, 가래, 목의 염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고, 실제로 한약재 시장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시장에서는 크기와 건조 상태에 따라 개당 3000~5000원에 판매되며, 깨끗하게 손질된 고품질 수세미는 온라인몰에서 1개 8000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한다. 장기 저장이 가능하고 재배도 비교적 쉬워 귀농·귀촌 농가에서 선호하는 작물 중 하나로 꼽힌다.

3. 엉겅퀴, 간 건강 대표 약초로 부상

엉겅퀴 사진 자료 / 위키푸디
엉겅퀴 사진 자료 / 위키푸디

엉겅퀴는 날카로운 잎과 보랏빛 꽃이 특징인 들풀로, 예전에는 밭을 해치는 잡초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간에 좋은 약초'로 알려지며 인기 약용작물로 자리 잡았다.

엉겅퀴에는 실리마린 성분이 풍부해 간세포 보호와 해독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건강즙, 건조환, 엑기스 형태로 가공되어 판매되며, 기능성 표시를 받은 제품들도 점차 늘고 있다.

생엉겅퀴는 생초 1kg당 6000~8000원, 말린 형태는 1만5000원 이상에 거래된다. 수확기에는 주문 물량을 맞추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엉겅퀴는 한 번 심으면 23년은 자생하기 때문에 장기 재배도 가능하다.

현대 지식이 바꿔놓은 농업 풍경

현대 기술이 반영된 농업 사진 자료 / 위키푸디
현대 기술이 반영된 농업 사진 자료 / 위키푸디

이처럼 예전엔 버려지던 식물이 새로운 소득 자원으로 재조명되는 현상은 '전통 식물에 대한 현대적 이해'에서 비롯된다. 농촌진흥청이나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에서도 기능성 식물 발굴과 재배법 보급에 나서면서 판로도 다양해졌다.

앞으로도 생활 속 식물 자원을 다시 바라보는 시선이 농촌 경제의 또 다른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물 하나, 풀 한 포기의 가치를 아는 일이 곧 고소득 작물을 알아보는 지름길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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