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SSG 랜더스 김광현의 역사적 첫 맞대결이 성사될까.
류현진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같은 시각 SSG 랜더스 김광현이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한화와 SSG는 오는 7월 25~27일 대전에서 만난다. 만약 우천 취소, 선발 로테이션 변경 등의 변수만 없다면, 로테이션상 류현진과 김광현은 26일 선발 맞대결을 갖게 된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두 좌완투수, 2006년 데뷔한 류현진과 2007년부터 프로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김광현 입단 이후 18년이란 세월이 지나도록 단 한 차례도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2010년 올스타전, 2011년 시범경기에서 만난 것이 전부다.
두 투수는 2010년 5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K 와이번스와 한화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예고됐는데, 이날 경기는 우천 취소되면서 맞대결이 불발됐다. 당시 류현진과 김광현은 경기 취소 결정 뒤 악수만 하고 헤어졌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오는 26일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모르겠다. 상대 로테이션에서 누가 나오고가 아니라, 우리는 우리 로테이션 대로 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인다는 말에도 "우리는 그것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에 만날 두산을 신경써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오는 22~24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한편 8연승을 질주 중인 한화는 이날 KT 선발 소형준 상대 김태연(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이재원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 휴식을 취한 뒤 열흘 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시즌 6승 도전. 류현진은 전반기 KT전에는 한 차례 나왔다. 6월 5일 대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이날 내전근 통증을 호소하며 3⅔이닝 4실점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이후 6월 29일 SSG전에서 복귀해 5이닝 9K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KT 소형준은 지난 4월 25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저번에 상대 선발의 투수 공을 공략을 못했다. 우리 타자들이 조금 공략을 해줘야 한다. 류현진 선수들이 던지니까, 타자들이 분발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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