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한 리사이클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6분께 포천 창수면의 한 리사이클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31분께 현장에 도착해 즉시 진화에 착수했다.
현장에는 폐열차, 폐가전제품, 컨테이너 등이 다량 적재돼 있었고, 고온다습한 날씨와 화재의 열기로 인해 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연일 계속된 비는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였지만, 적재물의 양이 많고 열기가 강해 화재 확산 위험은 낮았으나 진화작업은 쉽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28대와 소방인력 53명을 투입했다.
불길은 약 4시간 20분 뒤인 20일 0시45분께 완진됐다.
이 화재로 폐열차 4량과 폐가전제품 약 100t, 컨테이너 등이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당시 높은 습도와 열기로 진입과 진화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