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폭우피해 복구 적극 뒷받침…전시성 현장방문 자제"

긴급 확대 의장단회의…성금 모금·자연재해 줄일 건의안 발의 등 추진

산사태에 큰 상처

(산청=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0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외정마을에서 전날 집중호우와 산사태 영향으로 주택이 파손되고 트럭이 전복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2025.7.20 [e-mail]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는 20일 긴급 확대 의장단회의를 열어 산청군·합천군 등 경남 곳곳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 복구를 적극 뒷받침하기로 결의했다.

의장단은 복구 기간 도와 시군이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전시성·형식성 현장 방문, 현지 의정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음주·회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의회 차원에서 복구 지원 활동을 하면서 1천만원 이상을 목표로 성금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례 제·개정, 대정부 건의안 발의를 통해 자연재해를 줄일 제도적 방치 마련에도 나선다.

도의회 직원들은 자원봉사 특별휴가제도를 활용해 복구에 동참하기로 했다.

최학범 의장은 "지금부터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수습하고 민생을 회복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의회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피해 복구와 민생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확대 의장단 회의 주재한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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