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글로벌 교육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 항공인재 육성에 나섰다.
20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태국 방콕 인근 북부방콕대학교 랑짓 캠퍼스에서 태국의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에는 신가균 공항공사 경영본부장, 난타나 차와시리쿨톤 북부방콕대 부총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정기 교육과정 개발·운영, 공동 마케팅, 강사 교류 및 교육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지난 2015년 북부방콕대와 최초 협약을 한 뒤 9차례에 걸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협력이 중단,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과정을 재개한다. 교육과정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중점 추진하는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NGAP, Next Generation of Aviation Professionals) 프로그램이다.
북부방콕대는 지난 2000년 설립한 민간 종합대학이다. 항공서비스,디지털혁신·호텔·외식경영·영어교육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태국 및 동남아지역에서 급증하는 항공교육 수요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공항공사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ICAO 아태지역 항공교육 심포지엄’에 정부 대표단과 공동 참석했다. 공항공사는 태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주요 항공교육기관 및 아태지역 항공대학들과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교육시장 확대를 모색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대학과의 긴밀한 산학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 인재 전문 교육기관으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 항공교육원은 ICAO 항공교육기관 인증제도 최고등급은 ‘플래티넘’ 인증 보유기관이다. 정부 및 국내외 대학, 교육기관과 협력해 모두 97회에 걸쳐 2찬762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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