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 임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쇠즈쥐'는 20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의 1순위 타깃은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아칸지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AS모나코의 윌프리드 싱고는 임대를 고려한 대안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김민재가 팀을 떠날 확률은 매우 높다. 이미 매각 대상에 올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김민재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 중 하나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합리적인 제안이 올 경우, 그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구단 단장의 발언까지 나왔다. 최근 막스 에베를 단장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 모두와 함께할 것이다. 이후에는 이적시장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비쳤다. 이를 두고 사실상 매각에 뜻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오갔다.
이제 클럽 월드컵이 끝난 현재 시점에서 김민재의 거취는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다. 다행히도 빅클럽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AC밀란, 나폴리,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있다.
비교적 최근에는 첼시와 토트넘 훗스퍼가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과 첼시는 이번 여름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첼시의 경우 바디아실과 디사시의 불안정한 모습과 포파나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험 있는 수비수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젊은 스쿼드를 갖고 있지만, 유럽 빅클럽에서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민재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는 튀르키예 무대까지 뻗어나가는 중이다. 행선지는 갈라타사라이다. '쇠즈쥐'는 "뮌헨의 김민재는 강력한 대안으로 뽑히고 있다. 샤샤 보이의 매각에서 남은 500만 유로(약 81억 원)와 두 차례의 친선 경기 수익금이 아직 뮌헨 구단으로부터 지급받지 못한 상태다"라고 알렸다.
말 그대로 '공짜 임대'를 원하고 있다. 매체는 "이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김민재를 무상 임대로 보내달라는 제안이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 뮌헨 쪽도 이 제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물론 이적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의 친정팀인 페네르바체의 라이벌이기 때문. 지난 2021-22시즌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당시 그는 첫 유럽 무대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듬해에 나폴리로 떠났지만, 페네르바체 팬들은 언제나 그를 응원했다. 따라서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확률은 거의 드물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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