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캐나다 특사단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단장을 맡아 상대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우호 협력 관계 확대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친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특사단은 김 의원이 단장을 맡으며 맹성규·김주영 의원이 단원으로 합류한다.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나 양국 간 안보·방산 및 에너지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 전 장관이 단장을 맡는 말레이시아 특사단에는 남인순·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단원으로 동행한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교역·투자, 녹색 전환, 디지털, 방산 등의 분야에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진다. 활동 기간은 25일까지다.
강 대변인은 “여타 주요국 특사단도 대상국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출국 예정인 만큼 상대국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4일부터 EU, 프랑스, 영국, 인도 등 4개국에 특사단을 1차 파견했다. 또 17일에는 한·미 통상협상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 특사단 명단을 발표하며 특사 외교를 본격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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