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식수와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며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수자원공사는 충남 예산과 전남 담양 등 이재민 대피소를 중심으로 식수용 병물 1만2700병을 긴급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된 조치다.
수공은 앞서 홍수기 대응 체계를 정비하며, 비상 병물 공급과 식수차 운영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 병물 생산설비는 24시간 가동 중이며, 향후 피해 확산에 대비해 추가 공급 체계도 마련해두고 있다.
이와 함께 수공은 세면도구가 포함된 긴급구호세트와 식료품을 신속히 전달하고 있으며, 충남 서산과 당진 등 피해가 큰 지역에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임시 거주시설 및 고립지역 중심으로 이동형 세탁차 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의료 및 위생 지원도 병행된다. 수공은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의료 차량 ‘K-water 의료사랑방’ 운영 수요를 파악하고 있으며, 수인성 질병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에는 전문 방역팀을 투입해 침수 지역 소독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현장 상황에 따라 긴급 대응하면서 안전한 식수 확보를 비롯해 피해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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