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잠긴 당진"…윤호중 장관에 도시침수예방사업 조기 착공·국비 지원 긴급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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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잠긴 당진"…윤호중 장관에 도시침수예방사업 조기 착공·국비 지원 긴급 건의

더포스트 2025-07-20 15:5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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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이 행안부 윤호중 장관에게 건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 복구와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당진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성환 시장은 “민생 피해가 극심하다”며 읍내동 도시침수예방사업의 조기 완공과 2026년 국비 74억 원 지원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윤 장관은 이날 당진전통시장 침수 현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의용소방대원 등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당진천 일대에 설치된 침수 방지용 차수매트 현장을 방문해 시의 선제적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당진시는 제방 유실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차수매트를 구입·배치했으며, 이번 폭우에서도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당진 지역에는 농경지 6,129ha 침수, 양식장 10개소에서 185t 규모의 수산물 폐사·유실, 가축 37만 마리 폐사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과 상가, 저수지, 교량, 하천 등 공공·사유시설 피해도 속출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당진시는 읍내동 도시침수예방사업을 통해 침수 피해의 근본적 해결을 추진 중이다. 사업에는 빗물펌프장 설치와 총연장 3.1km의 우수관로 신설·개량이 포함되며, 현재 펌프장 부지 매입은 완료된 상태다. 그러나 설계와 발주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기존 절차상 착공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오 시장은 펌프장만이라도 우선 시공할 수 있도록 분리 발주 허용을 건의했다.

아울러 당진시는 채운동 도시침수예방사업을 2026년 신규 국비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이 사업은 탑동초·정보고 인근 빗물펌프장 2개소 설치와 2.8km의 우수관로 신설을 포함하고 있다.

오성환 시장은 “상가와 축사, 양식장이 한순간에 쓸려 나갔다”며 “주민 생계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조속한 복구와 사전 인프라 확충에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장관은 “당진은 피해 규모와 시급성 측면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우선 재난 특별교부세 5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전국 피해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현재까지 939개소의 공공시설 중 512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427개소에 대해서도 조치를 진행 중이다. 복구를 위해 공무원 1,435명과 사회단체 1,120명 등 총 2,555명의 인력이 투입돼 침수 주택 정리와 농업시설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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