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는 18일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10건, 동의안 2건, 의견청취 2건 등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본회의에선 의원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공시설 유휴공간에 대한 태양광 설치 가능성 전수조사 및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와 도비를 확보할 것을 권장했다. 또 민간 투자형 기부채납 방식 또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방식을 도입하자고 촉구했다.
김경숙 의원(국민의힘)은 안양시의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기부채납과 공공기여 부담이 조합원 분담금 상승과 원주민 재정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양시가 주거환경정비기금을 확대하고 공사비 보조 상한선을 현실화하거나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정중 의원(국힘)은 주말마다 심각해지는 주차 문제와 불법 주차로 인해 주민의 통행 및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노후 주차시설의 재정비와 추가 주차 공간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쿨링포그 설치 등의 방법을 제안했다.
음경택 의원(국힘)은 5번 마을버스 노선 변경 과정에서 주민과 지역구 의원을 배제한 행정 추진을 비판했다. 그는 주민 의견 수렴과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정책이 주민의 권리 및 대중교통 이용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지적하며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과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준모 의장은 본회의를 마무리하며 “짧은 회기였지만 시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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