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 재개에도 ‘암초’···미 의회 반발·공급 제한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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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 재개에도 ‘암초’···미 의회 반발·공급 제한 겹쳐

이뉴스투데이 2025-07-20 14:1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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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의 대중국 수출 재개를 두고 정치권의 반발과 공급 제한 전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존 물레나르 하원의원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비디아의 H20 대중국 수출 재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미국 반도체를 군사력 강화와 자국민 통제, 미국 혁신 저해에 사용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지난 4월 H20 수출 금지 결정은 옳았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미 상무부의 수출 규제 강화로 H20의 대중국 판매를 중단했으나, 5월 미·중 간 관세 갈등이 완화되면서 최근 약 3개월 만에 공급을 재개했다. H20는 고성능 AI 반도체 H100의 중국 수출이 중단된 이후 성능을 낮춰 개발된 대체용 칩으로 중국의 AI 수요를 겨냥해 출시됐다.

그러나 실제 공급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들에게 H20 공급이 제한적이며 생산 재개 계획도 없다”고 보도했다.

대만 TSMC가 H20 생산 라인을 타 고객사 제품으로 전환했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새 생산라인 가동에는 약 9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첨단 반도체 규제 강화가 이어지면서 H20의 대중국 수출은 정치·외교 변수에 따라 다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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