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내달 31일까지 '주요 과수 탄저병 중점관리 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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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내달 31일까지 '주요 과수 탄저병 중점관리 기간' 운영

모두서치 2025-07-20 11:1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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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를 '주요 과수 탄저병 중점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사과·복숭아·단감 주산지 5개 도 20개 시·군에서 탄저병 예방 예찰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해 과수 주산지에서 탄저병 피해가 확산된 데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탄저병은 곰팡이성 병해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한다. 사과·복숭아·단감 등 과일의 표면에 움푹 패인 검은 반점(병반)이 생기며, 병이 진행될 경우 과실이 썩거나 떨어져 상품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전염력이 강하고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조기 발견과 철저한 방제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농진청과 각 지방 농촌진흥기관은 병해충 공동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농가의 자발적인 예찰과 방제를 유도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에 이어 수확기까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병 확산 우려가 커, 이번 중점 관리 기간에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농진청의 판단이다.

농진청은 중점 관리 기간 동안 관찰포를 기존 325곳에서 430곳으로 늘리고, 병해 발생 조사 주기를 15일에서 7일로 단축해 정밀 예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 병해 발생 상황에 따른 맞춤형 방제 대책을 신속히 농가에 안내해 적기 방제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예찰에는 농작물 병해충 중앙 예찰단을 비롯해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대학(강원대·충북대·단국대·전북대·전남대·경북대·경상국립대)이 공동 참여한다.

농진청은 오는 10월 과수 수확 완료 시점까지 중앙 예찰단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각 도의 병해충 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방제 전략을 점검·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각 지자체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 병해충 정보, 방제 약제, 기상에 따른 적정 방제 시기 등을 문자로 전송하고 교육을 실시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식물방제관 2803명과 전문 예찰요원 176명도 전담팀을 구성해 기술 지원에 투입되고 있다.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는 비 오기 전 보호용(비침투성) 살균제를, 비 온 뒤에는 침투이행성 약제를 계통을 달리해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병든 과실은 즉시 제거해 과수원 밖으로 반출·매몰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중앙 예찰단의 현장 조사 결과와 각 도에서 점검하고 있는 과수 병해충 발생 동향 등을 종합해 상황에 맞는 병해충 대응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앙-지방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을 적극 활용, 사전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과수 수급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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