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제이든 산초가 유벤투스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간) “산초는 유벤투스의 새로운 선수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확인만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 자원이다.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유럽 정상급 윙어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21-22시즌엔 맨유가 관심을 가졌고, 이적료로 무려 7,300만 파운드(약 1,363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맨유에서 산초의 활약이 저조했다. 심지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가 생기며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하며 돌파구를 찾았지만 크게 성과가 없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첼시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지만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첼시는 산초를 영입할 생각이 있었지만, 개인 조건에서 합의가 되지 않았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첼시와 산초 간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라며 “산초는 잉글랜드와 다른 유럽 지역에서 옵션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산초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등 여러 팀과 연결됐으나 뚜렷한 이적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 이적료를 대폭 낮출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산초를 팀에서 정리해 새 영입을 위한 자금 확보를 바라고 있다.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에 필요한 재정적 조건을 더 명확히 파악했다. 공식 제안을 진행할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산초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투토 메르카토’는 “산초는 곧 유벤투스의 새로운 선수가 될 것이다. 유벤투스와 합의가 완료됐다. 에이전트는 협상을 위해 토리노를 방문했다. 4년 계약으로 예상된다. 연봉은 600만 유로(약 97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처음에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의 제안을 했다. 그 이후 맨유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성과에 따라 쉽게 달성 가능한 옵션을 포함했다”라며 “퇴단 보상금 일부도 유벤투스가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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