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박서진이 ‘살림남’에서 최애 크리에이터 랄랄(부캐 이명화)과의 만남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서는 몸과 마음이 지친 박서진을 위해 동생 박효정이 준비한 ‘촌캉스’가 펼쳐졌다. 하지만 기대했던 힐링은 잠시, 뜻밖의 농촌 일과 ‘찐팬 인증’이 어우러진 고강도 웃음 휴가가 그려졌다.
박서진은 펜션 주인으로 변신한 이명화(랄랄)를 보자마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덕후 본능을 발휘했다. 랄랄의 부캐인 이명화를 꾸준히 덕질해왔다는 박서진은 “화끈한 성격이 좋다”며 찐팬 면모를 드러냈고, 두 사람은 첫 만남임에도 놀라운 케미를 자랑하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어진 촌캉스는 농촌 체험으로 전환됐다. 박서진과 박효정은 소똥 치우기, 닭장·토끼장 청소, 달걀 수거 등 각종 농촌 일을 도맡으며 ‘체험 삶의 현장’을 방불케 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기존과 달리 이명화의 전폭적인 애정을 받는 박서진의 모습은 또 다른 웃음을 자아냈다.
농촌 일 후, 셋은 함께 만찬을 즐기며 트로트 이야기꽃을 피웠다. 박서진은 이명화에게 트로트 꺾기 비법을 전수했고, 박효정의 제안으로 ‘뮤직뱅크’ 무대 진출까지 꿈꾸는 깜짝 계획도 등장했다. 이명화의 곡 ‘유난이다’로 무대에 서자는 제안에 모두가 들썩이며 현실화 여부에 기대감이 모아졌다.
방송 말미에는 박서진, 박효정, 이명화 세 사람이 함께 꾸민 ‘진짜배기’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트로트와 예능감이 어우러진 이들의 협업은 시청자에게 색다른 힐링과 웃음을 전했다.
한편, 촌캉스가 아닌 ‘노동캉스’였지만 박서진의 친화력과 긍정 에너지는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도 밝게 만들었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이명화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박서진의 다음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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