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축구장 약 3만4000개 면적에 달하는 농작물이 물에 잠긴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날 오후 5시 기준 벼와 콩 등을 포함한 농작물 침수 면적이 2만4247㏊(헥타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물별 피해 규모는 벼 2만986㏊, 논콩 1860㏊이 대부분이다. 이밖에도 멜론 139㏊, 수박 127㏊, 고추 108㏊, 쪽파 95㏊ 등의 침수 피해도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지역 피해가 가장 커 1만6714㏊에 달했다. 전남 6361㏊, 경남 875㏊ 순이었다.
침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가축은 닭 92만5000마리, 오리 10만8000마리, 돼지 829마리, 소 60마리 등 총 103만4000마리로 잠정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농업재해보험 조사 인력도 최대한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해충 방제 및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필요한 약제와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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