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빅토르 요케레스가 아스널로 이적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의 부친은 답답한 상황에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요케레스 영입 시도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협상은 답답한 교착 국면에 놓였다. 며칠간 대화는 진전이 없었다. 이는 선수들 측근 사이에서 점점 더 낙담한 분위기를 낳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 합류해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리그 득점왕과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이번 시즌은 더 대단했다. 51경기 53골 13도움을 몰아쳤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노리고 있다. 다만 협상이 잘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이적료와 옵션 때문이다. 요케레스가 프리시즌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스포르팅은 여유롭다.
스포르팅 회장 프레데리쿠 바란다스는 요케레스의 훈련 불참에 대해 “우리는 침착하다. 이 문제는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해결될 수 있다. 막대한 벌금과 팀에 대한 공개 사과로 마무리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스널이 요케레스의 합당한 시장가치를 지불하지 않겠다면, 우리는 앞으로 그를 3년 동안 보유하는 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이 방식이 나에게 압박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적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구단의 이익보다 우선인 사람은 없다”라고 더했다.
최근 아스널은 스포르팅이 요구하는 금액을 내밀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이적을 위해 요케레스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수수료를 포기했다”라며 “요케레스는 아스널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적이 가까워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 ‘레코드’는 “옵션에 대해 이견이 존재한다. 스포르팅은 1,000만 유로(약 162억 원)의 옵션이 실현 가능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에 아스널은 저항하고 있다. 모든 시나리오가 열려 있지만, 협상이 완전히 결렬될 심각한 위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이적 무산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골닷컴’에 따르면 요케레스의 주변 사람들도 절망하고 있다. 매체는 “요케레스의 아버지는 눈에 띄게 상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눈물을 보였고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자들은 요케레스 아버지의 반응을 전례 없는 일로 묘사했다. 요케레스의 미래를 둘러싼 협상에 가족들이 이처럼 감정적으로 무너진 적은 이번 처음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요케레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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