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사흘간 최대 602㎜의 집중호우가 내린 광주·전남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해가 지면서 중단했던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날 오전부터 다시 시작했다.
광주에서는 사상 최대 일 강수량을 보인 지난 17일 2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1명이 급류에 휩쓸려가고 있다는 신고와 북구 금곡동에서 홀로 사는 70대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다.
수색 당국은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행방을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에는 전남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하천에서 사람이 급류에 휩쓸려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비가 그친 만큼 드론과 수색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수색할 계획이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비는 광양시 백운산 지점에 602.5㎜, 담양군 봉산면 540.5㎜, 광주 527.2㎜, 순천시 황전면 456.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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