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함평군 일반산업단지 내 알루미늄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 34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20일 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1분께 함평군 대동면 동함평산업단지의 알루미늄 제련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알루미늄은 물에 닿으면 발화하는 특성이 있어 진화에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불이 옮겨붙은 알루미늄양이 예상보다 적고, 불이 붙은 알루미늄을 신속하게 분리하는 데 성공하면서 5시간 34분 만인 이날 오전 3시 14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장비 29대, 진화 인력 147명을 동원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2023년 8월에도 알루미늄 자재에서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8일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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