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홍콩에서 미국 드라마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방송인 강수정, 황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강수정은 "부모님은 제가 뭘 하고 싶다고 하면 뭐든지 응원해 주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배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는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배우를 하고 싶어 했지만, 엄마는 '너는 너무 평범하게 생겨서 못 한다'며 칼같이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황수경은 "엄마의 기준이 엄청 높으시다. 얼마나 더 예뻐야 하냐"며 "근데 홍콩에 있을 때 잠깐 연기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강수정은 "그건 오디션이었다. 니콜 키드먼이 나오는 미국 드라마 '엑스팻' 오디션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미나리' 캐스팅 디렉터 쪽이랑 이메일도 주고 받았다"며 "내가 눈물 연기를 하며 열연을 펼쳤는데 난 아니라고 하더라. 엄마 역을 소화해야 하는데 너무 젊고 귀여워서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보니 70대 배우를 뽑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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