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습도 높아 무더위 예상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사흘간 폭우가 쏟아졌던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해제됐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 내외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점차 비가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후 10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광주·전남의 영산강·섬진강 일원 교량에 내려진 홍수 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집중호우는 멈췄으나 이날 밤까지 전남동부내륙을 중심으로 5∼20㎜의 비가 내리겠다.
지난 17일부터 광주·전남에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3일간 누적 강수량이 최고 60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오후 10시까지 광주·전남에 내린 비는 광양 백운산 601㎜, 담양 봉산 540.5㎜, 광주 527.2㎜, 구례 성삼재 516㎜, 나주 508.5㎜, 화순 백아면 494.5㎜, 신안 자은도 477.5㎜, 무안 해제 457.5㎜, 순천 황전 456㎜, 곡성 석곡 426.5㎜, 함평 월야 402㎜, 장성 399㎜, 영광 낙월도 387㎜, 신안 흑산도 357.8㎜, 보성 복내 352.5㎜ 등이다.
사흘간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당분간 습도가 높은 상태가 지속돼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겠다.
또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20∼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예상되니 온열질환과 가축 폐사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i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