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서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호주에 73-86으로 패했다.
앞서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한국은 전날 4강 진출전에서 필리핀을 33점 차로 대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호주와의 4강전에서는 리바운드에서 26-45로 크게 밀리며 고전했고, 높이에서 차이를 실감해야 했다.
한국은 3점 슛 11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허예은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박지현이 19점, 최이샘이 10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우승 팀은 2026년 열리는 세계여자농구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고, 2~6위 팀은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1965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마지막 정상은 2007년이었다. 직전 2023년 대회에서는 역대 최저인 5위에 머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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