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승격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수원 삼성이 ‘하나은행 K리그2 2025’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은 19일 전남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서 김지현의 2골, 2도움 활약과 파울리뇨, 박지원의 추가골로 수적 열세를 딛고 전남 드래곤즈를 난타전 끝에 4대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3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달리며 13승5무3패, 승점 44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48점)와의 격차를 4점으로 좁히며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파울리뇨, 일류첸코, 세람핌 외국인 공격수 트리오를 최전방에 내세운 4-3-3 카드를 꺼내든 수원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이른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일류첸코의 도움을 받은 김지현이 선제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수원은 전반 28분 김지현의 연결을 파울리뇨가 추가 골로 연결해 그라운드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잡으며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 7분 만에 일류첸코가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만난 수원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17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김지현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수적 우세를 앞세운 전남은 6분 뒤인 후반 23분 하남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전을 시작했고, 수원도 막바로 후반 27분 ‘여름 이적생’ 박지원이 수원에서의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4대1로 달아났다.
전남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1분 하남이 다시 한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 3분 발디비아가 3번째 골을 꽂으며 1골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수원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잘 버텨내 짜릿한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