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전역에 걸친 집중 호우로 오산 가장교차로 옹벽이 붕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원특례시가 지역 외벽 붕괴 우려 신고를 접수하고 일대 통제에 나섰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9일 오전 시 재난상황실이 ‘권선구 한 아파트 외벽이 붕괴될 우려가 있어보인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한 직후 유관 부서 관계자와 안전 관리 인력, 경찰과 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 김태관 시 도시개발국장 등은 문제의 외벽 주변을 살피고 주차 차량을 대피시킨 뒤, 일대 통행 제한 조치를 했다. 현재까지 옹벽 실제 붕괴와 그에 따른 재산,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이 시장은 “아직 많은 비가 예고돼, 예상 못한 지점 곳곳에서 위험이 생길 수 있다”며 “수원시는 ‘과잉 대응도 감수하는 철저한 예방’을 원칙으로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옹벽, 급경사지 등 취약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 대응 체계를 계속 가동하겠다”며 “현장 통제와 대응에 다소 불편이 있어도 양해와 협조를 시민들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도 전역에 걸쳐 호우특보를 해제했지만, 오후 6∼12시를 기해 수원, 오산, 평택 등 남부 7개 지역에 걸쳐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