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남다른 피부를 가진 아들을 위해 보디빌딩 대회에 도전한 '점박이 아빠'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두 아들을 둔 김기원 씨는 지난달 초 충남 세종시에서 열린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피부가 검게 그을린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김씨는 하얀 맨몸 그대로 무대에 올라 근육을 뽐냈는데요,
몸 곳곳에 있는 점들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씨는 선천적으로 햇빛을 받으면 점이 유독 잘 생기는 멜라닌 색소 돌연변이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올해 7살인 둘째 아들 역시 돌 무렵부터 같은 증상이 나타나 동일한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가 좀 더 당당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에 대회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내 피부를 보여주는 게 1차 목표였는데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자세한 사연은 영상으로 보시죠.
강소망 인턴기자 이금주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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