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에서 기존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EU를 상대로 최소 15~2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그동안 논의됐던 “대부분 품목에 대해 10% 안팎의 기본관세를 적용한다”는 기존 방침에서 더 강경해진 입장이다.
미국은 EU가 제안한 자동차 관세 인하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EU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FT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10%가 넘는 상호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로스 셰프코비치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대미 협상 결과를 EU 회원국 대사들에게 브리핑하며 “협상 전망이 밝지 않다”고 비관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 별도로 150여 개국에 대해 10~15% 수준의 관세를 통보할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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