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정규시즌 56경기를 남겨둔 KIA 타이거즈가 또 하나의 고민을 떠안았다.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러는 올 시즌 16경기 95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제임스 네일(109⅓이닝)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올러가 엔트리에서 빠진 건 지난달 28일이었다. 사유는 팔꿈치 염증이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았지만, 사령탑은 무리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당시 이범호 KIA 감독은 "올러가 고척(6월 25일)에서 던진 뒤 묵직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지금 상태에서) 올러를 며칠 더 놔뒀다가 한 번 더 던졌을 때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으니까 지금 좀 뻐근하고 무겁다고 느낄 때 빼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매우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KIA의 예상보다 올러의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이 감독은 "올러는 8월 초나 돼야 경기에서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계속 날짜가 미뤄지고 있는데, 확실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차근차근 가려고 한다. 몸 상태도 한 번 체크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날짜를 보니까 그냥 2주가 지나가더라. 중간에 불펜투구를 하고, 퓨처스리그(2군)에서 한 차례 던진 뒤 8월 초 정도에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범호 감독은 "조금 좋아졌다고 하고, 6~70%의 강도로 캐치볼을 시작했다. 염증이 있다 보니까 신경이 쓰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게 없다고 하더라. 차근차근 준비하는 과정이다"라고 얘기했다.
어느 정도 플러스 요인이 있긴 하다. 이의리가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나성범과 김선빈이 복귀했다. 그러나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지던 올러가 빠지면서 KIA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결국 기존 투수들과 타자들이 올러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팀이 버틸 수 있다.
18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올러가 빠졌기 때문에 (후반기) 초반 투수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초반에 잘 버텨주면 공격력은 가면 갈수록 안정적일 것이다. 주전 선수 두 명(나성범, 김선빈)이 복귀했기 때문에 대타를 쓸 수 있는 방법, 주전 선수들이 나가서 득점 기회 때 칠 수 있는 것들에 있어서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2주 정도는 타자들이 좀 더 힘을 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타자들이 컨디션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복귀전을 앞둔 이의리의 생각은 어떨까. 이의리는 "(선발투수 공백에 대해) 부담은 없다. 감독님과 코치님의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부상 복귀 후) 첫 시즌이기도 하고, 나도 관리를 받아야 하는 입장인 만큼 일단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 외에는 다른 걸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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