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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서·남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여전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하천변 산책이나 지하차도 이용,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산사태, 저수지·제방 붕괴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는 20일 아침까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서해5도 5~40㎜ △강원 내륙·산지는 30~80㎜(20일 아침까지. 많은 곳 강원 남부 내륙 100mm 이상)△강원 동해안 5~20㎜(19일 낮까지) △대전·세종·충남: 50~100㎜(20일 새벽까지. 많은 곳 150㎜ 이상) △충북 30~80㎜(많은 곳 120mm 이상) △광주·전남 50~150㎜ (많은 곳 20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 △부산·울산·경남 50~150㎜(많은 곳 250㎜ 이상) △대구·경북 50~100mm(많은 곳 150㎜ 이상)△울릉도·독도 30~80㎜ △제주도 10~60㎜(많은 곳 산지 100㎜ 이상)다. 지역에 따라 21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1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전국엔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집중호우로 4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실종됐다. 도로 침수와 토사 유실 피해 신고도 각각 388건, 133건 접수됐다. 경부일반선(서울∼부산), 호남일반선(대전∼목포), 장항선(천안∼익산), 서해선(홍성∼서화성), 충북선(오송∼제천), 경전선(삼랑진∼광주송정),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등 7개 열차 노선 운행도 중단된 상태다.
비가 그치면 북대서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27~32℃로 예보됐다.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다음 주엔 티베트고기압마저 한반도로 세력을 확장, 더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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