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빗길에서도 변함없이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마르크는 18일 오토드롬 브르노(길이 5.403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12전 체코GP’ 프랙티스 세션을 2분03초935의 기록으로 주파해 타임 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요한 자르코(LCR)가 0.469초 뒤진 2분04초404로 2위, 2분04초465의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가 3위로 PR 세션을 마감했다. 마르코 베제치(아프릴리아)에 이어 제4전 카타르 GP 이후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호르헤 마틴(아프릴리아)은 5위로 Q2 진출을 확정했다.
체코 GP 프랙티스 세션은 폭우로 인해 20분 늦게 잦아들면서 스타트했지만 노면은 흥건했다. 라이더들의 안정적인 주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랩타임이 단축됐고, 베제치가 2분05초627로 잠정 ‘톱 타임’을 작성했다. 보구기전을 치르는 마틴도 근접하게 따랐다. 하지만 베제치가 4코너에서 자빠졌다.
콰르타라로가 2분05초237로 잠정 톱 타임을 작성했지만 시즌 포인트 리더 마르크가 2분04초412를 찍었다. 비가 그치면서 기록 단축이 예상됐고, 자르코가 마르크의 앞으로 나왔다. 마르크가 이를 뒤집었다. 주행 라인의 일부가 마르기 시작했지만 슬릭 타이어를 끼우는 라이더들은 없었다.
PR 세션은 마르크의 기록을 넘는 라이더가 출현하지 않았고, 자르코에 이어 콰르타라로가 3위였다. 베체지와 마틴이 각각 4, 5위를 했고 잭 밀러(야마하), 미르, 에네아 바스티아니니(테크3),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6~10위로 Q2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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