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박세진 기자 = 18일 밤부터 대구와 경북에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일부 도로와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부터 동구 숙천교, 안심교, 공항교 하부도로 진입이 금지됐다.
또 북구 팔거천과 동화천 출입도 통제됐다.
경북에서는 이날 낙석이 발생한 포항시 국지도 69호선, 죽장로 989(가사리 산6-6∼상옥 구간) 양방향 교통이 제한됐다.
또 포항시 흥해읍 곡강 침수교, 경주시 남산동 동방교, 경산시 임당동 오목잠수교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현재까지 호우 관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10시 현재 대구에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오는 등 강한 비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경북 경주에 시간당 30㎜, 포항에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상주에는 이날 오후 6시께 10분간 30.6㎜ 폭우가 쏟아지며 7월 중 10분간 최대 강수량 기록을 세웠다.
이날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고령 77.4㎜, 대구 달성 54.5㎜, 대구 옥포 50.5㎜, 경산 47.5㎜, 상주 45.5㎜, 청도 38㎜ 등이다.
대구와 상주, 고령, 포항, 구미, 청도 등 경북 14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북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19일 새벽 사이)가 발표된 상태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 남부에는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 곳에 따라 시간당 30㎜, 많으면 50∼80㎜ 폭우가 내리겠고 경북 북부에는 내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시간당 30㎜, 많으면 30∼50㎜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psjpsj@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