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25)이 성범죄 혐의에서 벗어났다.
천성훈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지혁의 손수호(47) 대표 변호사는 18일 "천성훈이 경찰 수사 결과 성범죄 혐의 전부 '혐의없음' 불송치됐다. 상대방이 제기한 강간, 강제추행, 불법 촬영 혐의 모두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합의 하에 이뤄졌으며, 그 어떤 강재력도 존재하지 않았음이 객관적 증거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천성훈 측은 상대를 무고, 공갈,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도중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천성훈은 올해 들어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사이 FC서울 소속이던 풀백 김진야(27)와 트레이드가 논의됐지만, 피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이 꼬였다. 두 팀은 김진야의 대전 이적만 진행했고, 천성훈의 서울행은 보류했다.
한편 손 변호사는 "접촉을 통해 질환이 옮겨졌다는 부분은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으며, 이어지는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라며 "그동안 선수를 믿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축구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사건이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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