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6명 폭풍영입'으로 리그 7경기 만 승리, 수원FC 김은중 "적은 돈에도 효율적으로 선수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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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6명 폭풍영입'으로 리그 7경기 만 승리, 수원FC 김은중 "적은 돈에도 효율적으로 선수 찾았다"

풋볼리스트 2025-07-18 22:0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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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 김희준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번 승리가 상승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독려했다.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를 치른 수원FC가 광주FC에 2-1로 역전승했다. 수원FC는 승점 19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지만, 12위 대구FC(승점 14)와 격차를 5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수원FC가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대부분 시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수원FC는 후반 33분 아사니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40분 윌리안이 강력한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후반 45분 안드리고의 크로스가 김경민 골키퍼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섞이며 리그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FC가 영입생들 덕을 톡톡히 봤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윌리안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펼친 끝에 득점까지 성공했고, 안드리고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좋은 움직임으로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안드리고(왼쪽), 김경민(이상 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드리고(왼쪽), 김경민(이상 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더운 날씨에도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힘을 냈다. 선수들이 선제 실점하고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다시 뒤집으며 승리했다는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6명을 영입했다. 수원시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최순호 단장님, 선수지원팀과 강화팀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 돈으로써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았지만 효율적으로 선수를 찾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과 구단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는 "전반전에 준비했던 공격 작업에서는 50%도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매 경기 하면 할수록 세밀함과 마무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 수비는 준비한 대로 잘해줬고 결정적인 기회를 살린 게 고무적"이라며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 전에는 게임 체인저나 후반에 대체할 수 있는 선수에서 상대와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지금은 그 차이를 많이 줄였고 오늘 새 선수들이 들어가서 활약해줬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수원FC는 승리가 확정되자 마치 우승한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관련해 김 감독은 "그동안 이용 주장을 비롯해 부상 선수들이 많이 빠져있었고 이용 선수가 약 3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이용 선수에게도 고마움이 많다. 이용 선수와 지동원 선수가 중심으로서 앞에서 이끌어가주는 데 감사하다. 우리 팀은 누구 하나가 아닌 모두가 열심히 뛰는 팀이기 때문에 경기가 끝났을 때 모두가 기뻐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동점골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윌리안에 대해서는 "윌리안 선수가 서울에서 출전시간을 많이 부여받지 못해 간절함이 있었다. 윌리안 선수를 한국에 와서 꾸준히 지켜봐왔다. 이 선수를 다루는 방법이나 장점을 살리는 방향도 알고 있다. 우리가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연승이다. 연승과 위닝 멘탈리티가 생겨야 한다. 그 시발점이 오늘이 됐으면 한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매 경기 결승처럼 간절하게 뛰어야 한다. 이제는 경기 끝나고 후회하거나 아쉬워할 시간이 없다. 다음 경기에서도 최대한 승점을 딸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한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윌리안(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윌리안(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승리가 기쁜 만큼 선수들의 멘털리티도 크게 개선된 느낌이었다. 특히 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심판 판정을 지나치게 바라고 플레이하지 않는 모습을 질책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운동장에서 심판을 바라보는 건 경기 중에 누구를 탓해선 안 된다. 심판 판정을 존중하면서 선수들이 뛰어야 한다. 경기를 이기지 못하다 보니 바라는 듯한 부분이 있었다. 그것도 우리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 그런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선점에 대해서도 분명히 짚었다. 김 감독은 "최대한 6명 선수를 조직적으로, 선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존 선수들과 융화, 포지션 조합 등이 계속 개선할 부분"이라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계속 지다 보면 선수 컨디션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다. 경기장에서만큼은 본인들이 주연이 되고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게 되면 좋은 위치로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에게 응원을 남겼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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