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대승' 안준호 감독 "'피에 굶주린 늑대'처럼 리바운드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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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대승' 안준호 감독 "'피에 굶주린 늑대'처럼 리바운드 임해야"

한스경제 2025-07-18 21:4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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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안양=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피에 굶주린 늑대'처럼 달려들어야 한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1차전에서 90-71로 크게 이겼다. 앞서 11일과 13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에 승리한 뒤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FIBA 랭킹 53위인 한국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안컵에서 호주(7위), 레바논(29위), 카타르(87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라는 평가에서 대회 직전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전망을 밝혔다.

'에이스' 이현중은 3쿼터까지 22분 28초만 뛰고도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유기상은 3점슛 4개 포함 17점, 이정현은 13점 10어시스트를 올렸다. 여준석도 16점 9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안준호 감독이 2쿼터 도중 선수단에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다만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안준호 한국 감독은 대승에 자만하지 않았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만나는 카타르와 진검승부를 펼치려 했는데, 귀화선수 굿윈과 해리스가 빠졌다"며 "20일 경기엔 둘이 나올 것 같다. (오늘 경기로) 우리와 카타르의 전력을 가늠할 수 없다"고 경계했다.

하칸 데미르 카타르 감독은 굿윈과 해리스의 결장에 대해 "굿윈은 어제 한국에 도착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빠졌다. 해리스는 누적된 피로로 약간의 부상이 있다"며 "내일 연습 때 몸 상태를 보고 20일 경기에 뛸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감독은 4쿼터 결과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 3쿼터까지 79-48로 크게 앞섰지만, 벤치 선수들이 나선 4쿼터는 11-23으로 밀려 숙제를 남겼다. 안 감독은 "13일 일본과 2차전도 그렇고 4쿼터 마무리가 안 됐다. 선수들 간 격차는 크게 없는데, (점수를 보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사우디로 떠나기 전 그 점을 수정·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고무적인 건 리바운드 우위였다. 한국은 이날 카타르에 리바운드 42-39로 승리하며 제공권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한일전 2경기처럼 신장 2m가 넘는 장신 포워드들인 이현중, 여준석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빛났다.

안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도 리바운드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굶주린 늑대'가 아니라 '피에 굶주린 늑대'처럼 달려들어야 한다"며 "그게 남자 농구의 필연이자 숙명이다. 리바운드 싸움에 온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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