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광주FC를 꺾고 리그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1위 수원FC는 승점 19가 됐고, 광주는 승점 31로 5위에 머물렀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가 광주를 잡으며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에서 탈출했다.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한 수원FC는 10위 제주SK(승점 23)와의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혔고, 12위 대구FC(승점 14)를 승점 5 차로 따돌렸다.
경기 막판 윌리안 동점골과 상대 자책골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윌리안은 올여름 수원FC 이적 이후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김 감독 믿음에 부응했다.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수원FC 원정 패배로 3경기 무패(2승 1무)가 깨졌다.
이날 승리 시 3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지만 경기 막판 연속 실점으로 물거품이 됐다.
에이스 아사니가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골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전은 팽팽한 탐색전 끝에 득점 없이 종료됐다.
수원FC와 광주는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고삐를 당기던 광주가 마침내 결실을 봤다. 후반 32분 아사니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 끝에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히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수원FC는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서재민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연결됐다. 윌리안이 볼을 잡은 뒤 완벽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수원FC가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4분 안드리고가 페널티 박스 안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슈팅했다. 골키퍼 김경민이 막아보려 했지만 굴절돼 자책골이 기록됐다.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지만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수원FC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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