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수원FC가 영입생들 덕을 톡톡히 봤다.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를 치른 수원FC가 광주FC에 2-1로 역전승했다.
홈팀 수원FC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지동원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윌리안, 루안, 안현범이 공격을 지원했다. 이재원, 한찬희가 중원에 위치했고 이시영, 이지솔, 최규백, 이용이 수비벽을 쌓았으며 황재윤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광주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헤이스와 신창무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정지훈, 최경록, 이강현, 아사니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심상민, 민상기, 진시우, 조성권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광주가 수원FC를 압박했다. 전반 7분 한찬희의 실수를 가로챈 정지훈이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뒤 슈팅했고, 최규백이 몸으로 공을 막았다. 전반 11분 아사니가 오른쪽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보냈고, 정지훈이 좋은 움직임으로 헤더를 가져갔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FC가 반격했다. 전반 15분 윌리안이 살려내고 이시영이 올린 크로스를 지동원이 머리로 슈팅했지만 공은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광주 아사니는 전반 22분 가깝지 않은 거리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구사했고, 공은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수원FC가 움직였다. 이지솔은 전반 31분 루안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3분 안현범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김경민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후에는 광주가 다시금 주도권을 잡았다. 수원FC는 헌신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광주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5분 광주는 스로인을 받은 헤이스가 2대1 패스 후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황재윤이 집중력 있게 공을 잘 막아냈다.
후반 16분 양 팀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광주는 정지훈과 민상기를 빼고 오후성과 민상기를 넣었다. 수원FC는 지동원을 불러들이고 싸박을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20분 한찬희를 빼고 김경민을 넣으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광주는 후반 22분 심상민을 불러들이고 김한길을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22분 루안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에 최규백이 머리를 갖다댔지만 골문을 제대로 겨냥하지는 못했다.
후반 23분에는 이용이 멀리서 보낸 패스를 싸박이 받으려는데 변준수가 몸으로 부딪혀 싸박을 넘어뜨렸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정했다.
광주는 수원FC와 달리 페널티킥을 받았다. 후반 30분 이강현이 올린 크로스를 진시우가 헤딩을 할 때 이재원이 팔을 들어 공의 경로를 바꿨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후반 33분 아사니가 이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광주가 앞서나갔다.
수원FC는 후반 37분 안현범, 이시영, 이용을 빼고 안드리고, 서재민, 이현용을 넣었다.
수원FC가 아주 늦지 않게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서재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되자 윌리안이 이 공을 잡은 뒤 강렬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 41분 신창무와 이강현을 불러들이고 문민서와 주세종을 투입했다.
수원FC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5분 윌리안의 반대 전환 패스를 김경민이 앞으로 빠르게 찔러줬고, 안드리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처럼 올린 공을 김경민이 막으려했으나 공이 몸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수원FC가 마지막까지 광주 공격을 방어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오후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황재윤이 잘 막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헤더로 걷어내기도 했다.
수원FC가 간절함으로 승리했다. 광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7경기 만에 승리를 쟁취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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